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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꿈이 되고, 직업이 되면서 더욱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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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도와드릴까요? 한 번 확인해 보고 편한 설정으로 바꿔 드릴게요.” 학생 기자가 되어 사진 촬영을 배웠지만, 아직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 조작은 낯선 게 사실이다. 서툰 모양새로 카메라를 만지니, 그가 선뜻 손을 내밀어 구도나 촬영법까지 차근차근 알려주었다. 내가 촬영한 사진을 확인하며 어떻게 찍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사진에 대한 열의는 물론 타인에 대한 배려까지 느낄 수 있었다. 영상 제작 꿈을 가지고 20대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는 그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아심(OLIMOV AZIMJON) 씨다.


|다양한 영상 제작 활동으로 주목 받는 아심 씨




관심에서 삶의 일부로 발전시키다


그는 사진작가인 형과 그림을 좋아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사진과 예술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컴퓨터그래픽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 우리 대학 컴퓨터과학과에 지원했다. “공부하다 보니 적성에 맞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진과 영상으로 관심이 넘어갔죠.”

사진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 본교 필름 사진 동아리 ‘흔적’에 들어가 전시회에서 1등을 하는 성과를 내며 보람을 느꼈다. 이어 영상 제작 동아리 ‘가로등’, ‘별다른 영상 제작소’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활동이 이어지면서 ‘이 일을 해야겠다’는 꿈이 생겼다. 그는 “PD나 촬영감독이 되어 우즈베키스탄의 영상 미디어를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싶습니다. 그래서 현재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스펙을 쌓으며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의 미래와 노력을 이야기했다.

아심 씨는 남들이 도전하지 않는 언어를 배우고 싶어서 한국어를 선택했고,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대학에 유학왔다. 그렇게 오게 된 한국에서 사진과 영상을 배웠고, 어느새 사진과 영상은 그에게 삶의 일부가 되었다. “갑자기 취미가 꿈이 되고, 또 직업이 되면서 더욱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영상 작업을 하지 않는 날에도 영화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인터넷으로 영상 강좌를 통해 공부도 한다. 특히 전문가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서 늘 배워야겠다며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 생각한다.

‘별다른 영상 제작소’ 활동으로 느낀 영화 제작의 매력


늘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열망이 있었던 그에게 ‘별다른 영상 제작소’ 활동은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친구들과 콘티를 짜고, 어떤 장면에 어떤 소품이 들어가야 하는지 이야기한 후 촬영을 하는 그 모든 분위기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는 이런 게 영화를 만드는 재미라면 평생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아심 씨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나 영화 ‘겟아웃’처럼 의미 있는 화면을 카메라에 담아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어떤 장면이나 구도를 잡을 때 의미를 담고, 카메라 움직임도 그에 맞게 설정해 장면 속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는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아심 씨가 생각하는 영상 작업의 중요한 요소는 꾸준함이다. “옛날에는 뭐든지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활동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점은 깊이 파고들어 계속 배워 나가는 한다는 것입니다.”

 

  • 취재 사진 김송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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