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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기대와의 통합, 현재 진행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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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포함한 ‘통합추진위원회’ 구성


지난 6월 26일 대학 구성원 다수의 조속한 합의 도출 등 통합 업무를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상대-경남과기대 대학 통합추진위원회’가 결성됐다. 양 대학 총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은 ‘통합추진위원회’는 산하에 ‘통합기획위원회’, ‘통합실무위원회’, ‘자문위원회’를 둔다. 역할은 ▲통합 계획(안) 확정 ▲통합 대학의 사업 계획(안) 확정 ▲ 대학 통합에 관한 주요 사항 심의‧의결이다.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은 대학원생을 포함한 학생 대표 2명, 교수 대표 6명, 조교를 포함한 직원 대표 3명, 동문 대표 1명 등 대학 별 13명(위원장 포함), 총 26명이다. 통합 논의 과정에서 학생 의견 반영은 우리 대학 총학생회장이 포함된 통합추진위원회가 유일하다.

한편, 지난 8월 ‘통합실무위원회’가 우리 대학 각 학과를 대상으로 양 대학 유사·중복 학과를 매칭하는 ‘통합 대학 특성화 분야별 관련 학과(전공) 분류 체계(안)’에 대해 의견 조사를 했다. 이는 통합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8개로 정하고, 그에 적합한 학과(전공) 배치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통합실무위원회’의 3개 분과 중 하나인 ‘비전‧특성화 분과위원회’ 위원 기획평가과 이제괄 과장은 “‘통합실무위원회’가 통합 계획(안) 초안을 완성한 후 ‘통합기획위원회’의 검토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와 별도로 10월 중 학내 보고와 토론회 및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학내 전 학과, 부서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 대학은 9월 초 예산교부요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고, 이번 주 중 교육부로부터 50억 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구성원 의견 조사를 시행해 ‘통합추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1월 중 교육부에 통합 계획서 최종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교육부 승인에 따라 내년 통합 추진 예산(약 122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 2021년 통합 대학 출범을 목표로 하는 우리 대학과 경남과기대 간 연합·통합 추진 교육부 지원 기간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로 사업 규모는 총 300억 원이다.



[경상대-경남과기대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
그래픽 이희은 itheee@naver.com



사회대 교수회, 통합 반대 호소문 게재…기획처장 반박 입장 밝혀

이러한 가운데 최근 사회대 교수회 측이 대학 통합 관련 호소문을 학내에 붙였다. 호소문의 요지는 ‘현재 통합은 우리 대학에 필요한 것이 아니며, 추후 통합의 필요성이 드러날 때 추진해도 된다’이다. 이후 기획처장 민병익(행정학과) 교수가 사회대 교수회 호소문에 대한 대학 본부의 입장을 밝혔다. 민 기획처장은 “주장과 의견이 정확한 사실에 바탕을 둔 것이었으면 한다”며 타 대학 예시를 들어 “경남과기대와 통합하면 대학 발전을 위한 기회 요소 또한 크다”고 밝혔다.

사회대 교수회와 대학 본부의 갈등에 관해 총학생회장 김호성(법학과 4) 학생은 “아직 통합 이후 기대 효과에 대해 정확히 모른다. 양쪽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부딪치는 것 같다”며 현재 대학 통합 과정에 대해 “통합 논의 진행 초에 학생들의 의견을 천천히 수용했다면 더 원활히 진행되었을 것이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한편, 통합과 관련해 학생들이 의견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우리 대학 홈페이지 정보나눔터와 총학생회 및 기획평가과에 직접 제출하는 것이다.

|통합 관련 총학생회장 1문 1답     “학생 의견, 최대한 듣고 수렴하겠다”

Q. 에브리타임 등 학내 커뮤니티에 통합을 실감하지 못하겠다는 학생들의 글이 종종 보인다. 총학생회장으로 이러한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통합이 전반적으로 급하게 추진되는 감이 있다. ‘과정이 조금 빠르지 않냐’라는 나의 질문에 대학 본부 측은 ‘전부터 학교 내부적으로 진행해 온 사항’이라며 ‘지금이라도 협상안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수용하겠다’였다. 내부적으로 진행한 후에서야 학생 의견을 묻는지 의문이 들었다. 논의 진행 초기에 학생 의견을 수용했으면 더 원활하게 논의가 진행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대학 구성원이 소외됐다고 생각한다.

여러 매체를 통해 학생들도 통합이 진행 중인 사실을 안다. 통합 계획(안)이 통합추진위원회에 보고되면 그 내용을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학교 홈페이지로도 알 수 있게 하겠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학생이 통합 이슈에 관심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하지만, 결론은 항상 어렵다는 거다. 1학기 때 단대별 공청회를 열었고, 통합 논의 진행 과정을 카드 뉴스로 만들어 SNS에 올렸다. 통합이 대학의 핵심 이슈인 만큼 학생들도 관심을 두면 좋겠고 학생회도 더 노력하겠다.”

Q. 「경상대-경남과기대」 대학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운영 계획(안)에 따르면 ‘통합실무위원회’는 유사 중복 학과 통폐합 등 학생과 밀접하게 관련된 이슈를 확정한다. 여기에 학생은 포함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이와 관련해 대학 본부 측의 답변은 ‘학생을 위원회에 포함하면 어떤 학생을 뽑을지 계속 회의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일만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학생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협상안을 마련하고 학생의 의견을 묻는 게 일 처리 과정이 빠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했다.”


Q. 2019학년도 1학기 학생 대상 공청회로 통합 과정을 알렸다. 이후 학생 의견을 듣는 자리가 없는데, 통합 관련 학생 의견 수렴 방안은 무엇인가


A. “통합 계획(안)이 발표되는 대로 공청회와 1차 찬·반 투표가 예정되어 있다. 1차 협상안에 대한 투표는 공청회 참여 인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통합 계획(안)을 모르고 투표할 경우 잘못된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에 공청회를 참여한 학생 위주로 투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물론 공청회는 우리 대학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9월과 10월 사이, 구글 설문지를 통해 통합에 대한 전체적인 학생들의 생각과 의견을 듣고 종합해 대학 본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학생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Q. 공청회 외에 학생 의견 수렴 방안이 있는가


A. “9월과 10월 사이, 구글 설문지를 통해 통합에 대한 전체적인 학생들의 생각과 의견을 듣고 종합해 대학 본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학생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 취재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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