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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잃지 않고 사회 변화를 따라가려고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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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척언론인 동문회 신임회장 경남도민일보 정성인(국어국문학과 84학번) 동문


지난 2월 26일 국어국문학과 84학번 정성인 동문을 그의 직장인 경남도민일보 인근에서 만났다. 90년도부터 지금까지 29년 동안 언론인의 길을 걷고 있는 그는 졸업 후 ‘진주신문사’에서 기자 활동을 시작했고 99년 5월 경남도민일보 창간 일원으로 입사해 현재 편집부/문화체육부 기자를 역임하고 있다. 최근까지 한국기자협회 경남울산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우리 대학 개척언론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다.


기자의 길을 걷다

그는 처음부터 ‘언론인이 되겠다, 기자가 되겠다’고 생각을 한 건 아니었다고 한다. 그가 대학생이었던 1988년 당시는 국내 지방자치가 부활하는 시기였다. 그 무렵 대학생들은 지역 운동 및 문화 운동을 위주로 활동하며 이 운동을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 어떻게 관철시킬 것인지 고민했다. 그도 그러한 운동을 하던 학생 가운데 하나였다고 한다. “학생 운동에 관여하며 지역 운동에 대해 논의했고, 지역 언론의 영향력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후 ‘진주신문’ 창간이 논의되었을 때 지역 사회 운동을 위해 ‘진주신문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당시 지역 신문기자들은 기사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과 함께했다. 이후 사회 분위기 변화와 함께 진주신문은 진주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지로 객관적인 언론의 형태를 갖춰 갔다. “언론인을 직업으로 삼고 시간이 흐르다 보니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중앙 일간지에서 다룰 수 없는 소소한 이야기를 지역 일간지에서 어떻게 풀어 나갈지에 대해 고민했다. 지역 일간지를 어떻게 만들고 변화시켜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게 재미있어 점점 빠져들었다. 그렇게 현재까지 언론인의 길을 걸어왔다”고 설명했다.

언론인으로 살아온 삶을 돌아보며

그는 29년 동안 취재를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고등학교 교편을 잡다 칼에 빠져 지리산에서 도 닦은 사람’, ‘천하태평하게 봄에 씨 뿌리고 가을에 타작하는 태평농법 하던 사람’, ‘농업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부작용 때문에 적정 기술만 사용하자는 에너지 운동하던 사람’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여러 분야에 특이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다녔다. 그런 사람들을 만나며 삶의 깨우침도 얻기도 하고 반성도 하며 스스로를 되돌아봤다”고 말했다.

또, 언론인으로 살며 힘들었던 부분을 ‘유혹’으로 꼽았다. 언론의 길이 여러 방면에서 고단했지만 특히 주변에 유혹들이 많아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변에 유혹으로 잘못된 분들을 보기도 하며 스스로를 다그치기도 했고, ‘사회를 바꾸겠다고 사회운동을 했던 사람인데 그런 걸로 타락하면 되겠느냐’는 사명감과 소명 의식으로 지금껏 자신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정 동문은 후배들에게 “경쟁 사회 속에서는 자신만의 주관을 잃기 쉽다. 한번쯤은 한 발 물러서 자신의 삶을 바라보자. 그렇게 하면 사회의 큰 틀이 읽힌다. 관조하는 삶의 태도를 항상 지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취재 사진 반경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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