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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편의 다큐] 노력이 보상받는 세상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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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다큐프라임 ‘공부의 배신’ 3부작

아침 6시에 일어나 학교로 향하고, 밤 10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서도 바로 잠들지 않고 새벽까지 공부를 이어간다. 펜을 놓는 순간 얼마나 많은 경쟁자가 자신을 초월할지, 하루 정해진 공부량을 다 채우지 못하면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지난 16년 5월, EBS1 ‘다큐 프라임’에서는 ‘공부의 배신 1부-명문대는 누가 가는가’가 방영되었다. 이 방송에서는 자사고를 준비하는 중학생, 과학고를 다니는 학생과 일반고를 다니는 학생 총 3명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 세 학생의 공통점은 가난이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이지만, 다른 수저를 물고 태어난 아이들과는 넘을 수 없는 간극이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이 201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명문대 진학률도 올라간다고 한다. 실제로 대입 수험생들의 수능 점수는 소득에 따라 43점 이상 차이가 난다. 입시라는 무한 경쟁에 내몰려진 학생들이지만, 출발선조차 공정하지 않은 것이다.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SKY 캐슬’은 대학 입시를 소재로 삼아 학생들의 치열한 경쟁과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려는 학부모들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짚었다. 최상위권 대학에 아이를 입학시키기 위한 부모의 욕심을 드러낸 이 드라마는 하늘 위에 지어진 성채의 허망함을 말하게 될 터이지만, 실제 입시를 겪는 학부모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수위와 배경만 조금 다를 뿐 모두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이렇게까지 하지 않더라도 자기 꿈을 찾아가서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학교에서는 지금도 ‘공부는 노력하는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고 가르치지만, 현실은 교과서와 다르다는 것을 아이들은 누구보다도 잘 안다. 어른이 되기도 전에 늦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10대들. 하지만 이 아이들이 바라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이 보상받을 수 있는 세상이다.


  • 취재 손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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