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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도자’, ‘가야 문화’까지 느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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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김해는 도시와 농촌, 첨단과 옛것, 자연과 기술의 조화가 모두 깃든 도시다. 지난 2월 12일 경상대신문사는 국내 유일한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과 가야의 흔적이 남아 있는 대성동고분박물관에 방문해 첨단과 옛것이 제대로 어우러진 김해의 멋을 담았다. 철과 흙 속에서 꽃피워 낸 가야의 눈부신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전통과 새로운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김해의 살아 있는 역사와 문화를 함께 느껴 보자.

| 철과 흙의 도시 김해를 가다

건축과 도자의 만남 
‘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

클레이아크(Clayarch)는 흙을 의미하는 ‘Clay’와 건축을 의미하는 ‘Architecture’를 조합한 건축도자(Architectural Ceramic)를 의미하는 합성어다. 흙으로 만드는 ‘도자’와 다양한 재료의 개발 및 기술의 발전으로 시대와 문화를 반영하는 ‘건축’이 어우러진 분야를 뜻한다. 과학과 예술, 교육, 산업의 협력을 통한 건축도자 분야 발전을 하고자 하는 의미도 가지고 있어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예술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클레이아크 미술관이 가진 특징은 다채로운 체험들이다. ‘도자 체험’과 ‘미니 타일 체험’은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하다. 도자 체험은 흙으로 자유롭게 다양한 도자 작품을 제작하며, 점토의 조형적 기법과 재료적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개인이 기초 제작한 도자 작품은 미술관 자체 시유 및 소성을 거쳐 작품이 완성되며, 1인당 1개 작품이 원칙이다. 또한 미니 타일 체험은 10여 가지 건축재료 색 타일을 활용하여 미니 타일 작품을 만드는 체험이다, 건축과 도자가 접목된 대표적인 체험으로 개인 창의성을 가지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 볼 수 있는 체험이다. 또, 공룡 모양을 한 초벌구이 도자에 페인팅 후 재벌구이로 구워 내는 체험과 1년에 2번 가마에서 도자를 직접 굽는 장면을 보여 주는 체험도 있다. 관람객들이 개인 도자 및 미니 타일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도자를 구워내는 과정에도 직접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사진 위/아래] 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에서는 오는 3월 24일까지 기획전으로 ‘Post-Human 인간 이후의 인간’이 진행한다. 이 기획전은 휴머노이드와 인간의 공존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주제로 예술가 14명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오는 3월 24일까지 기획전으로 ‘Post-Human 인간 이후의 인간’이 진행 중이다. 휴머노이드와 인간의 공존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주제로 예술가 14명이 창의적인 독창성을 가지고 해석한 클레이아크 작품이 돔 하우스에 전시된다. 작품은 ‘협업과 3D 기술을 통해 진화하는 예술’, ‘포스트 휴먼 시대의 공간 알고리즘’, ‘예술 원형 그리고 지속 가능성’ 3가지 분야로 나뉜다.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생명체’, ‘해골을 관통한 로켓’ 등 다양한 시각을 반영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팀 김미령 관계자는 “옛날에는  공간이 편안함만을 주는 존재로 인식됐지만, 현재는 편리함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곳으로 인식된다”며 “앞으로도 편리함과 아름다움을 겸할 수 있는 공간을 위해 노력을 하는 미술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살아 있는 가야 문화의 흔적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을 감상하고 난 후 방문한 곳은 김해 가야의길 126에 위치한 대성동고분박물관이다. 이곳은 금관가야의 최고 지배층들의 무덤 유적인 대성동고분군에서 발굴된 유물과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김해는 금관가야의 발상지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김해시의 대표 테마 거리인 ‘가야의 거리’가 있다. 대성동고분군, 국립김해박물관, 김해 평화의 소녀상을 만날 수 있는 연지조각공원, 수로왕릉 등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날이 좋아지면 따뜻한 햇살과 함께 가야의 거리를 걸으며 가야 역사의 발자취를 직접 따라가 보는 것도 좋겠다.

2003년 8월에 개관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1990년 6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총 9차례의 꾸준한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에 박물관은 최신 발굴 자료들과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후화된 박물관 시설을 새롭게하여 2017년 5월 재개관했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금관가야의 최고 지배층들의 무덤 유적인 대성동고분군에서 발굴된 유물과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처음 박물관에 들어서면, 금관가야 왕들의 마지막 안식처인 대성동고분군의 모형 전시 및 미디어 콜라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금관가야의 역사와 시대별 발굴 현황과 무덤 배치 정보가 모형으로 전시되어 있어 금관가야 지배 계층과 피지배층의 묘역이 별도로 조성되어 있음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는 금관가야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금관가야의 무덤 형태는 널무덤, 덧널무덤, 구덩식돌덧널무덤으로, 박물관에서 변화한 무덤의 형태를 직접 볼 수 있다. 구릉의 능선부에는 금관가야의 지배자들 무덤이, 구릉의 주변 저지대는 신분이 낮은 사람의 무덤이 있다. 이러한 무덤의 변화를 통해 고대사회의 생활상과 문화를 살필 수 있다.

또한 대성동고분군에서는 금관가야의 경제적 대외 활동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 내재되어 있다. 이를 보아 대성동고분군은 전기 가야의 중심 고분군으로 가야의 성립과 전개, 성격, 정치, 사회 구조를 해명하는 데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 바람개비모양동기, 청동그릇의 발견으로 기원전 1세기 무렵 철기 생산을 시작한 금관가야가 낙랑, 대방, 마한, 동예, 왜 등지에 수출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중국 북방, 일본에서 수입된 다량의 유물이 출토되어 당시 동북아시아 각국의 교류 실태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이는 인류 공동의 유적 가치가 입증되기도 한다. 즉 대성동고분군은 당시 국제 해상교역의 중심이었음을 증명해 주는 가야의 대표 문화유산이다.

김근해 문화관광해설사는 “현 정부에서도 가야 문화에 대해 조사 연구 및 정비를 하자는 취지가 떠오르고 있는데, 이에 힘입어 육가야의 조사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가야의 역사를 잘 알고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 김해는 가야 유적지를 걸어서 돌아다녀 보기도 수월하다. 외곽에도 유적지와 관광지도 많아 우리의 옛 모습을 한눈에 알 수 있다”라며 김해가 역사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도시임을 알렸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무다.


지난 2월 12일 경상대신문사 학생기자들은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 가야의 눈부신 유산을 눈으로 확인했다.

  • 취재 조아름 반경효 사진 반경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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