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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①] ‘청년특별시’를 향한 서울의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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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이 국가적 화두로 떠올랐다. 2018년 8월, 정부가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을 의결하고 전국 99곳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경남은 8곳이 선정됐으며, 특히 지역 내 대학이 지자체와 함께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인근 환경을 개선하는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이 4곳에서 추진된다. 이로써 대학은 지역과 상생협력하며 공공지원을 통해 청년일자리 중심의 활력 있는 대학가로 전환하고자 한다. 대학은 지역 상권의 혁신거점이자 최신 청년문화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국정 흐름에 발맞춰 우리 대학 신문방송사는 ‘대학과 지역 사회 협력을 통한 도시재생 사례 분석’을 특별 기획 주제로 다루고자 한다. 국내의 경우 서울시는 이전부터 체계적 타운사업(대학을 통한 도시재생)을 진행하고 있었고,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에서도 이러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가좌동 문화거리 조성 등이 진행되고 있는 우리 대학의 현실과 국내 상황을 파악하고, 일본 요코하마시와 요코하마시립대간의 협력 관계를 중점적으로 취재했다. 도시재생에 대학을 끌어들임으로써 어떻게 도시와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면서 해당 대학을 함께 성장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4회 연속 기획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첫 회로 서울특별시의 캠퍼스타운 사업과 창업과 예술 분야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고려대와 한성대 사례를 다룬다.


|대학과 지역 사회 협력을 통한 도시재생


서울시청 장양규 캠퍼스타운조성단장은 이 사업은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울 청년특별시, 창조경제 캠퍼스타운

서울시청은 이미 2016년 3월, 캠퍼스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었다. 그들은 동년 11월 제1회 정책협의회를 발족하고, 바로 다음 달 단위형 사업 30개소를 선정하는 등 행보를 이어갔다. 이후 안암동 시범사업 및 13개 단위사업을 실현하고 캠퍼스타운 거버넌스 체계를 내실화 및 안정화하는 등 많은 실적을 창출했다. 후에 서울시가 중앙정부와 협력을 강화하며 이를 국가 정책으로 확대시키면서 이 사업을 발전시켰다. 그들은 캠퍼스타운을 일자리, 살자리, 놀자리, 설자리의 집합체로 형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인 것이다

서울시청 장양규 캠퍼스타운조성단장은 이 사업은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여건이 아무리 좋더라도 하는 사람의 의지가 없으면 사장될 소지가 많다는 것이다. “사실 돈이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다. 의지만 있으면 사실 돈 없이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해외의 사례를 주목하고 있는데 그곳은 영국 코벤트리대학교이다. 이 대학의 경우 관공서나 대학 정부에서 전혀 지원하지 않지만, 의지를 가진 시민들이 스스로 사람들을 불러 모아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재정 확보 수단을 만들어 운영을 하고 있다. 이 사례를 보면 우리는 여건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의지’라 할 수 있다.”

장 단장은 이 사업의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로 대학의 교수, 학생 등 엘리트 집단들이 학교 안에서만 활동하는 것만이 아니라 지역으로 나와서 지역 사회의 각종 미션들을 하는 주체로서의 역할들을 시작한 것을 꼽았다. 실제로 이러한 분위기는 다른 대학가에도 전파되어 또 다른 붐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특히나 대학에는 교수나 학생의 인적 자원과 더불어 창조적인 무언가를 탄생시킬 수 있는 인프라 자원들이 있다. 물리적 환경에서부터 다양한 지적인 토대들이 있기 때문에 (캠퍼스타운 조성) 여건이 상당히 좋은 상황”이라며, 이 사업은 기존에 있는 자원들에 공공의 지원을 보태어 창조적인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창업 일자리를 지역 일자리로 늘리다 보면 지역의 상권들도 활성화될 것이고, 지역의 현안들을 다루므로 지역 주민, 지역 상인 등을 자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지역과의 협력, 지역과의 공동체 의식 등이 자연스럽게 함양되는 파생 효과를 얻게 된다. 이와 같은 것들이 연결되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게 하는 것이 우리 전략”이라고 밝혔다. 즉, 창업을 핵심 목표로 해서 부가적인 목표들을 달성하는 것이다.


안암동 창업문화가로 조성’ 스마트 스트리트 설명회


안암동 캠퍼스타운 지역 문화 축제 ‘끌어안암’

대학과 지역, 창업으로 손을 잡다

고려대가 위치한 안암동 일대는 2016년 종합형 캠퍼스타운으로 선정되어 현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캠퍼스타운 조성 유형인 종합형 캠퍼스타운은 대학-지역 연계가 강한 대학을 중심으로 한 창업육성 등 종합적 추진 사업이다. 첫 번째 시범 사례인 안암동 캠퍼스타운은 창의적이고 기술집약적이며 지속가능한 안암동 스마트캠퍼스타운을 정립하는 것이 최종 비전이다. 이를 위하여 ‘청년창업 활성화’, ‘대학문화 활성화’, ‘운영 자족성 확보’의 세부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6년 종합계획을 발표한 이후 2017년 마중물 사업으로 청년창업공간 ‘스마트 스타트업 스튜디오’를 개소하여, 스튜디오 10개소에는 현재 20개 팀이 입주하고 있다. 이에 따른 고용 인원만 500여 명이며, 이들 사업의 전체 매출은 24억원에 달한다. 투자 유치와 상금을 포함하면 약60억원의 성과를 낸 것이다.

또한 2017학년도 1학기부터 운영 자족성 확보를 위한 대학과 지역의 연계 수업을 개설하기도 했다. 캠퍼스타운 조성추진단 심현남 교수는 “외부보다 지역 문제를 더 알고 문제에 다가갈 수 있었고, 열린 강좌이기 때문에 주민들 참여가 많았다”며 “수강생마다 인터뷰를 진행해 수업에 대한 피드백 또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안암동 캠퍼스타운 지역 문화 축제인 ‘끌어안암’ 또한 지난해 10월 28일 축제 하루 동안 8000여 명이 안암동을 방문할 정도로 지역 사회의 호응이 높다.

이어 물리적 환경 개선을 통한 창업 및 문화 기반을 구축한 상태다. ‘참살이길’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서 지역 을 위한 공간 ‘스마트문화플랫폼’을 조성하고, IoT 기술을 접목한 창업문화가 ‘스마트 스트리트’를 조성했다.

한편, ‘광운대’, ‘세종대’, ‘중앙대’ 또한 서울시 종합형 캠퍼스타운에 선정되어 올해부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성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이 한성대 디자인아트 평생교육원과 진행하는 예술 수업 전시 현장

화, 예술로 동네를 활성화하다

또 다른 캠퍼스타운 조성 유형인 단위형 캠퍼스타운의 경우 2017년부터 올해까지 진행되는 1단계에 13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올해부터 2021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에 16개 대학이 참여할 예정이다. 단위형 캠퍼스타운은 대학 규모에 관계없이 대학별 특성, 역량을 고려한 프로그램형 중심 사업인 것이 특징이다.

13개 대학 중 한성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문화 예술로 물드는 성곽마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성북구 삼선동 일대 성곽마을의 역사 문화 예술자원을 활용하고 한성대 학생과 청년 예술가들의 창업 활동 및 작품 활동을 지역과 연계함으로써 성곽마을 주민들의 경제 활동 기회를 증대시키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성대는 청년 예술가 육성을 위해 예술가 레지던시 거점 ‘공간공감’을 제공하여, 성곽마을에서 창작 및 전시, 교육 등의 활동을 전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공간공감에 입주하여 활동하고 있는 김현주 씨는 과거 복숭아밭이 있었던 성곽마을과 자신의 작품인 ‘Fruit Paradise’를 연계하여 주민들과 함께 제품을 제작·판매까지 할 계획이다. 그는 “같은 동에 입주하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70대 이상 할머님들과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주민들의 호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한성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한성대 디자인아트 평생교육원(한디원)과 연계하여 ‘삼선5구역 아카이빙 프로젝트’, ‘369마을 그래픽 문화상품 개방’, ‘369마을 패션상품 개발’, ‘369마을 홍보용 홈페이지 개발’ 등의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성대 예술가 레지던시 거점 ‘공간공감’

  • 취재 이희성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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