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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가 있는 만남] 한국 사람도 한국 유행어 따라가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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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슈가 없어도 좋습니다. 하나의 키워드를 정해 캠퍼스 안과 밖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소소한 일상과 이야기를 듣습니다.


주제: 개척인과 ‘한글날’


시월 중순, 교양동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아침 가을바람을 맞으며 힘차게 걷고 있는 유혜린(화학과 1)학생을 만났다.


순간순간이 새로운 대학 1학년 학생은 한글날에 대해 솔직했다. “한글날이요? 언제였죠? (웃음) 학교생활이 바빠서 언제였는지도 기억 안 나요. 이번 한글날은 시험 준비와 과제에 묻혀서 보낸 것 같아요. 그동안 너무 피곤이 쌓여서 쓰러져 잤어요. 한글이 만들어진 위대한 순간을 기념하는 날이지만 지친 나를 재정비할 수 있는 날이어서 좋다는 생각으로 보냈어요.”


그는 특히 한글이 시로 표현될 때 한글의 아름다움을 잘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정지용의 ‘향수’라는 시에 보면 ‘성근 별’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드문드문 떨어져 있는 별’이라는 뜻을 품고 있어요. 이렇게 같은 뜻을 가져도 다양한 느낌으로 표현될 수 있고, 글자 자체가 반듯하고 깨끗한 느낌을 주니까 더 감동으로 와 닿았어요.”


“솔직히 요즘 사용되는 유행어는 한국인도 따라가기 어려운 것 같아요. ‘별다줄(별걸 다 줄이네)’이나 많이 쓰이는 ‘댕댕이(강아지. ‘멍멍이’에서 ‘멍멍’과 모양이 비슷한 ‘댕댕’을 넣어 만든 말)’의 뜻도 최근에 알았어요. 저는 유행어를 잘 안 쓰는 편인데 유행어를 못 따라가서 못 쓰는 경우가 많죠. (웃음)”


“제가 생각하는 비속어의 기준은 들었을 때 남이 듣기에 거슬리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일상생활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비속어를 사용하니까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죠.” “한글날이면   SNS 등 메신저를 쓸 때 맞춤법이 틀리면 메시지 전송이 안 되는 기능이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

  • 취재 사진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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