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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집 ② 깨어있는 시민, 당신의 권리를 행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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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얼마나 많은 청년 정치인과 정치 신인이 탄생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치에 대한 20대의 관심이 높아져야 할 시점에, 우리 대학 학생들은 어떤 방식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있을까? 2회에 걸쳐 마련했던 대학생과 정치 참여에 대한 기획 마지막에서는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경남선관위)와 함께 약 일주일 뒤로 성큼 다가온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시행하는 방법과 경남선관위가 말하는 ‘20대와 정치’에 대해 담아 보았다.



사전 투표부터 투표 인증까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역구광역의원’, ‘비례대표광역의원’, ‘지역구기초의원’, ‘비례대표기초의원’, ‘교육감’ 등 총 7개의 선거가 동시에 시행된다. 선거 운동 기간은 5월 31일(목) 0시부터 선거일 전일인 6월 12일(화) 자정까지지만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그 게시판에 글을 게시하거나 문자 메시지(음성, 화상, 동영상 포함) 또는 전자 우편을 전송하는 것은 선거일을 포함하여 언제든 가능하다. 일반 유권자들은 선거일을 포함해 언제든지 문자 메시지나 전자 우편, 인터넷 홈페이지, SNS를 이용하여 선거 운동을 할 수 있고 특정 후보자를 위한 선거 운동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다. 하지만 선거 운동을 할 때는 어깨띠·모양과 색상이 같은 모자나 옷, 이름표, 피켓, 그 밖의 소품을 활용할 수 없으며 수당이나 실비, 음식물 등의 대가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4년 전 전국 단위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 시행되었던 사전 투표제가 이번 선거에서도 실시된다. 사전 투표란 선거일 전에 사전 투표소가 설치된 곳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유권자의 투표 편의를 많이 향상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선거권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 사전 투표가 가능하고 사전 투표를 하기 위해 따로 신고할 필요는 없다. 6월 8일(금)과 9일(토) 이틀간 가능하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또한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할 수는 없으며 투표 인증 사진은 투표소 입구 등에 설치된 포토 존이나 투표소 표지판 등을 활용해 촬영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개척인, 정치 관심도
이처럼 쉽고 간편하게 ‘정치’에 참여할 방법이 바로 ‘투표’이다. 그렇다면 우리 대학 학생들은 ‘정치’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을까? 지난달 23일부터 3일간 우리 대학 재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1학년이 34%(51명), 2학년 40%(60명), 3학년 19.3%(29명), 4학년 6.7%(10명)의 비율로 해당 설문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투표권을 행사한 경험이 있다’ 항목에 41.3%(62명)가 답을 하여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이들 중 97.7%(86명)가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이유로 ‘투표권이 없어서’라고 답을 하며 대통령 개헌안에서 언급되었던 ‘선거권 연령 하향’에 대한 조절이 필요함을 또 한 번 보여 주었다. 해당 설문 조사 문항에서 투표권이 있던 64명은 ‘직접적인 정당 또는 정치 활동을 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아니오’ 90.6%(58명), ‘예’ 9.4%(6명)로 답했다.

한편 ‘오는 6월 13일에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어떤 후보가 출마하는지 알고 있는가’란 질문에 ‘아니오’가 64.7%(97명)로 과반수를 넘겼다. 또한 후보의 공약은 단 18%(27명)만이 인지하고 있었으며 82%(123명)의 학생들은 후보들의 공약 내용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선관리위의 노력
경남선관위는 20대가 ‘정치’와 ‘선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0대 유권자들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SNS에서 기관 계정을 운영하며 선거 정보가 담긴 인포그래픽을 제공한다. 또한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가수 또는 배우를 홍보 대사로 위촉해 이제 막 투표권을 얻은 새내기 유권자들에게 조금 더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서기도 했다.

경남선관위 홍보과 박태휘 공보주임은 선거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20대의 투표율이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대를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의 의의는 이러한 20대 투표율 상승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다. 궁극적으로 투표라는 ‘아름다운 선택’의 가치를 확산시켜 선거가 문화로서 자리 잡도록 하는 데에 있다”고 전했다. 막 투표권을 얻은 새내기 유권자인 20대가 지금부터 가장 오랫동안 투표권을 행사할 계층이기에 그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으로 장기적인 투표율 향상 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경남 지역에 20대 후보의 출마율은 어느 정도일까? 2014년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경우 4명이 후보자로 등록해 선거를 완주했고 2016년 총선까지 범위를 넓혀 보아도 8명에 불과하다. 상기 12명 가운데 단 1명(비례대표국회의원)만이 당선자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박 공보주임은 경남에서 20대의 선거 출마율은 그리 높지 않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는 지난 지방선거보다 4명이 늘어 8명이 후보자로 등록해 조금이나마 숫자가 늘었다”며 “한국의 정치 현실상 20대가 후보자로 등록하는 것이 녹록치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주임은 “당장은 20대 후보자들의 당선 가능성이 낮지만 국민들이 지금처럼 관심을 갖고 장기적으로 인식의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20대가 정치에 활발히 참여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주임은 “선거 당시 단기간의 관심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방선거는 후보자와 행사해야 할 표가 많아 후보자를 오래 보아야 어떤 사람인지 보인다”며 “20대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 선거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갖고 동네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 주었음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 취재 사진 정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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