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가기 메뉴



[개척인] “즐거운 게 아니면 싫어요”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터


| 2016 세계 펌프 페스티벌 3위
윤상연(자연과학대 컴퓨터공학과 1) 학생


5살 때 접한 ‘펌프’ 게임으로 세계 대회 우승까지 하게 된 윤상연(자연과학대 컴퓨터공학과 1) 학생은 ‘놀이의 진수’를 보여 준다. 그는 지난 2016년 열린 세계 펌프 페스티벌(WPF· World Pump Festival)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코나미 아케이드 챔피언십(KONAMI Arcade Championship) 유비트(2013) 종목, DDR(2014, 2015) 종목 우승 경력이 있는 ‘오락의 장인’이다.

WPF는 리듬 게임 ‘펌프 잇 업(Pump It Up)’을 기반으로 열리는 세계 대회이다. 2016년에는 미국, 일본, 페루를 포함한 10개국 39명이 참가했다. 펌프에는 1부터 28까지 다양한 난이도가 있는데, 윤상연 학생은 “레벨 17이면 동네에서 먹히는 수준, 23은 마니아 수준이며 25부터는 전국 수준으로 이를 클리어 할 수 있는 사람이 100명 이하”라고 말한다.


그가 펌프를 처음 접한 것은 5살 때다. 그는 어릴 적 일주일에 한 번 형과 함께 할머니 댁에 방문했는데, 6살 차이가 나는 형이 데려간 그 근처의 오락실에 펌프가 있었다. 그는 처음 시도했던 펌프 곡을 기억하고 있었다. 바로 걸그룹 핑클의 ‘영원한 사랑’이다. “그 당시 몸이 너무 가벼워 센서가 스텝을 인식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오기가 생겨 할머니 댁에 갈 때마다 오락실에 들러 펌프 연습을 하기 시작 했죠.” 그는 대회가 가까워지면 펌프를 평소보다 좀 더 열심히 하기는 했지만, 대회에 나가려고 무리해서 연습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어릴 적부터 펌프에 쏟은 시간이 누적된 결과이다.

그에게 펌프 초심자들을 위해 조언을 구해 봤다. 그는 “‘센서 플레이’를 하라”고 말한다. ‘센서 플레이’는 발판의 가장 자리에 위치한 센서를 밟으며 동선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보통 처음 하는 분들은 스텝이 과격하고 무거워요. 펌프는 체력 소모가 심해서 보폭을 줄이고 가볍게 하는 것이 좋아요.”

그는 인생의 매 순간을 즐거운 일에 쏟아 붓고 있다. 최근에는 수업, 아르바이트, 동아리 활동 등으로 오락실에 많이 가지는 못하지만, 현재 생활이 만족스럽다. 힙합, 밴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일이 즐겁고, 아르바이트는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모은 돈으로 여행을 갈 예정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는 마음이 가지 않는 일은 잘 하지 않지만, 마음이 가는 일은 끝까지 해낸다. 컴퓨터공학도인 그는 “펌프를 통해 게임 패턴 제작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앞으로 게임 제작을 해 보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취재 사진 최윤선 기자
  • - Copyrights ⓒ 경상대학교 신문방송사 -

목록

사이트 안내 및 정책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보공개
  • 네티즌윤리강령
  • 이메일집단수집거부
  • 교직원검색
  • 규정집
  • 교직원행동강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