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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인] “가격 부담 없이 연구 성과 누리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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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조 사멸 첨단 기술 개발한 권종희(농업생명과학대 농화학식품공학과) 교수 |

우리 대학 권종희(농업생명과학대 농화학식품공학과) 교수가 지난 6월 요오드 수지를 통해 녹조를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오염된 강이나 하천에 서식하며 녹조 현상을 유발하고 독성 물질을 배출하는 담수 조류를 요오드 수지의 접촉 살균력으로 순간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고산 지대나 사막, 아프리카에서는 인체에 필요한 요오드 이온을 섭취하지 못해 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다. “처음 연구 단계에서는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요오드를 섭취할 수 있고 안전한 물도 공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개발의 또 다른 효과가 녹조 방지였던 것이죠.” 현재 호수나 저수지의 녹조는 황토나 과산화수소, 미생물을 통해 제거한다. 권 교수의 이 기술로 요오드 수지와 접촉한 샘플은 녹조 발생 균주가 죽어 광합성이 일어나지 않게 돼 산소가 발생하지 않아 거품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녹조가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 3~4개월은 충분히 녹조가 방지되지만 아직 녹조 방지를 위해 적용할 단계는 아니에요. 선구적인 연구라 더 심화된 연구가 필요하고 요오드 독성에 대한 안전성 평가 또한 거쳐야 상용화가 가능할 듯해요.”


권 교수는 불포화지방산이나 필수 단백질 등의 유용한 물질을 식품이 아닌 미생물 배양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도 발견했다. 이는 사람들이 조금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질이다. 특히 미생물은 배양하는 과정에서 오염되기 쉬워 이를 멸균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열로 멸균하는 과정을 견딜 수 있는 반응기가 고가이기 때문에 제품 가격도 덩달아 상승하게 된다. 하지만 권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저렴한 플라스틱 배양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열이 아닌 화학적 연구 시스템으로 미생물 멸균이 가능하다. 그의 이러한 연구 성과는 겨울쯤 논문으로 나올 예정이다. “연구 과정에는 인간의 희로애락과 생사고락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연구하는 것은 제 희로애락 가운데 낙(樂)이죠.” 현재 성공 단계의 연구인 ‘미생물 배양’과 이와 같은 시스템을 활용한 ‘생물 농약(미생물을 재료로 만든 농약)’ 연구를 소개하는 권 교수의 모습에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권 교수는 자신의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사람들이 가격 부담 없이 구매하고 접할 수 있는 식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 취재 사진 정의정 수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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