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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인] “문인화 배우며 베푸는 삶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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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인화의 매력에 빠진 대외협력본부 대외협력과 김성수 주무관


대외협력본부 대외협력과에서 근무하는 김성수 주무관은 만 3년째 ‘문인화’를 배우고 있다. 문인화는 전문적인 화가가 아닌 사대부층 사람들이 여가를 보내며 그린 그림을 말한다. 약간은 생소한 문인화를 김성수 주무관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을까.

김 주무관이 문인화를 만난 사연은 각별하다. 어릴 때부터 미술을 좋아했던 그에게 근무를 마치고 마음 편히 무언가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은 금요일 저녁 시간뿐이었다. “평소에 공연을 볼 때면 항상 관객의 입장으로 보게 되는데, 언젠가는 객으로서가 아닌 주체로서 남을 위해 나의 무엇인가를 보여 주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시간에 문인화를 해 보면 어떨까 싶어 문인화의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고 한다.

김 주무관이 말하는 문인화의 매력은 공간 속에서 나긋나긋 그리는 선이 이루어져 하나의 그림으로 나타날 때 드러난다. 그는 “특히 문인화의 난초는 선 하나하나가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서 그림이 많이 좌우되거든요”라며 작품을 보여 주었다. 작업에 걸리는 시간은 난초의 경우 약 20분, 국화의 경우 약 30~40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년 정도 문인화를 배운 후 지도하는 선생의 추천으로 대회도 몇 번 출전했는데, 총 8회 입선했다. 경상남도 미술대전, 개천 미술대상전, 개천예술제 전국휘호대회, 대한민국 죽농 서화 대전에서 각각 묵난과 묵국으로 2회씩 입선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한 대회에서만 수상작이 12점이 되어야 전문가, 작가로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입선은 1점, 특선은 2점을 주죠. 정년 퇴임을 할 즈음에는 작가가 되어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 주무관이 문인화를 그리면서 가장 뿌듯했던 점은 지인들에게 직접 그린 작품을 선물할 때이다. 실제로 여름이 오면 지인들에게 부채에 사군자, 즉 매난국죽을 그려 선물하거나 입선한 작품을 가족들에게 선물하는데 그때마다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누군가를 위해서 내 재능을 베풀 수 있다는 것과 그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에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것이다.


몇 년 뒤 정년 퇴임을 앞둔 그는 약 10년 정도 더 문인화를 연구해 전문가가 되어 많은 사람들과 문인화의 매력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을 그만 둔 이후 노후 대책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면 보다 더 즐겁고 재밌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문인화와 함께라면 퇴임 후에도 100세 시대라는 요즘의 여생을 보람차고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취재 사진 노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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