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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비만, 질병에 노출되기 쉬워 반드시 치료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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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 비만은 왜 치료해야 하는가?


비만, 제대로 짚어 보자

‘2017 세계 뇌 주간 행사’ 행사를 진행한 우리 대학 바이오항노화 의과학연구센터는 지난 3월 18일 오전 10시 진주 삼현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뇌과학을 통한 비만연구’라는 주제로 전교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특강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노구섭(해부학교실) 교수가 ‘뇌의 구조와 기능’, 이동근(생리학교실) 교수가 ‘시상하부의 비밀’, 정정화(내과학교실) 교수가 ‘비만은 왜 치료해야 하는가?’에 관해 강의했다. 이 가운데 정정화의 교수의 주제를 중심으로 다루고자 한다.

“비만을 이야기할 때 대부분 사람들이 꼽는 1순위는 미용상의 목적으로 치료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비만은 미용이 아닌 질병과 관련해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정 교수는 적을 알아야 이길 수 있다는 말로 특강을 시작하며 비만의 기본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비만의 원인은 ‘단순성 비만’과 ‘증후성 비만’이 있는데, 비만인 사람 대부분은 ‘단순성 비만’으로 과도한 음식 섭취 및 고지방 식사, 고열량 식품 섭취 등이 비만의 원인이다. 내분비 질환이나 신경계의 질환으로 비만이 발생할 때 이를 ‘증후성 비만’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경우는 1% 미만이다. 또한 지방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내장지방형인 ‘중심성 비만’과 피하지방형인 ‘말초성 비만’으로 나눌 수 있다. 중심성 비만은 주로 복부에 과량의 지방이 축적된 경우이고, 말초성 비만은 엉덩이나 허벅지 또는 어깨에 과량의 지방이 축적된 경우다. 비만은 비만도 검사나 체질량 지수로 진단이 가능한데, 그는 “우리나라에서 보통 비만 기준으로 체질량지수(BMI)가 쓰인다. BMI는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정상 체중(18.5~22.9), 과체중(23~24.9), 비만(25~29.9), 고도 비만(30 이상), 저체중(18.5 미만)으로 구분한다”고 말했다.


살찐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건강하다?

비만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질병은 고혈압, 이상지혈증,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으로 다양하다. 정 교수는 “고혈압은 그 자체만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등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만으로 인해 발생한 고혈압과 당뇨일 경우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했다.

비만일 경우 질병에 노출되기 쉽지만 최근에는 약간 비만인 사람이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늘고 있다. 특정 질환을 치료할 때 뚱뚱한 사람이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경우를 ‘비만 패러독스(Obesity Paradox)’라고 한다. ‘비만 패러독스’는 1990년대부터 서구에서 간간이 나오기 시작했고 2013년부터 우리나라도 이런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 교수는 “비만 수치가 매우 높거나 배만 볼록한 복부 비만은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고 치료도 어렵기 때문에 ‘비만 패러독스’의 제외 대상이다”고 덧붙였다.

  • 취재 사진 노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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