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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를 넘어 자동화의 시대가 온다] 미래 예측 기술, ‘생명정보시대’를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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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물정보학 분야 연구자 이근우(자연과학대 생명과학부) 교수 인터뷰

2001년 인간 게놈 프로젝트(human genome project)가 완성되면서 엄청난 양의 바이오 빅데이터인 유전자 정보가 쏟아져 나왔고, 그 유전자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학문인 생물정보학이 대두됐다. 현재 한국생명정보학회장을 맡고 있고 생물정보학 분야를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 이근우(자연과학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4차 산업의 핵심 분야인 ‘빅데이터’와 ‘머신러닝(기계학습·인공지능의 한 분야)’이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것이라 말한다. 4차 산업시대엔 국가든 기업이든 방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한 후 이를 분석하는 기술인 머신러닝 기법을 개발하여 미래를 예측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고도의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사회가 될 것이며 이 교수의 연구 분야인 생물정보학은 4차 산업시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앞 다투어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결합시켜 미래를 예측해 나가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테면 소비자 빅데이터를 활용해 머신러닝으로 각 개인의 구매 패턴을 분석 하면 다음 구매 예상 물건을 예측하는 것이다. 이 교수는 “생물정보학에서는 유전자 정보 같은 다양한 바이오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만들어 한 사람이 키가 얼마까지 크게 될 것이고 차후 어떤 질병에 걸리게 될 것인지 예측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교수는 더 나아가 2세도 우월한 유전자끼리의 결합을 고려해 만나게 되는 일도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머지않아 ‘유전자 맞선’이나 ‘유전자 궁합’이란 단어가 생겨날지도 모른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생명정보시대가 도래하면 새로운 사회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 교수는 “유전자 정보로 자신의 건강이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시대가 오면, 자신이 장애인 아이를 낳게 될 것을 알고 아이를 아예 출산하지 않는 일도 발생할 수도 있다”며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를 준비할 대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이 교수는 ‘적응하거나 소멸하거나(Adapt or Perish)’를 강조했다. “일자리를 가질 만큼 4차 산업시대에 유능한 인재가 되거나, 기계에 밀리는 자가 되느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게 될 것이다. 동물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한 것처럼, 세상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울 줄 알아야 한다”며 엄청난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자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 취재 사진 안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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